미국인이 가장 열광하는 강연자이자 멘탈 트레이너 데이비드 고긴스는 최악의 유년 시절과 10대 시절을 보냈습니다.
최악의 가정폭력과 인종차별을 겼었지만 육해공 최고의 군인인 네이비 실에 합격하면서 자신의 삶을 완전히 바꾸게 됩니다.
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
1981년 어느 아름다운 동네에 지옥이 있었다.
이곳은 뉴욕주 버팔로에 가장 세련된 주거지로, 녹음이 우거진 안전한 거리에 우아한 집들이 늘어서 있었다.
그곳엔 의사나 변호사, 풋볼 선수 등이 사랑스러운 아내, 평균 2명의 자녀들과 함께 살았다.
그런데 아메리칸 드림이 살아 숨 쉬는 이곳, 파라다이스 로드 한편엔 지옥이 있었다.
그것은 내가 악마와 살았다는 뜻이다. 이웃들이 모두 집으로 들어가면 아버지는 미소를 지우고 도끼눈을 떴다.
그때 나는 1학년이었다. 아버지의 매질은 한참 동안 이어졌으며 함께 매질을 당한 어머니는 아버지가 잠에 들면 우리를 데리고 롤러스케이트장에 갔다. 그곳은 아버지가 버펄로 지역에 최초로 지은 대형 롤러스케이트장으로 우리는 놀러 온 것이 아니었다. 밤 10시 영업을 마감하면 밤새 화장실을 청소하고, 링크 바닥에 껌을 떼고, 매점 주방을 청소해야 했다.
당연하게도 학교에선 정신이 나간 채로 있었다. 그리고 남의 눈에 매질의 흔적이 보이지 않게 옷으로 잘 숨겨야 했다.
집안엔 경보 장치가 있어서, 우리가 도망가려 할 때면 어김없이 그 장치가 울렸다. 기어코 손에 권총까지 든 미친 아버지를 두고 어머니와 형, 나는 그곳을 함께 탈출했다.
아버지에게서 자유로워지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찢어지는 가난이 우리를 덮쳤다. 어머니에게 진정한 사랑을 주고, 우리 곁을 지켜주었던 두 번째 아버지는 원인 모를 이유로 사살되었으며, 나는 학교에서 노골적인 인종차별을 당했다. 또 다른 문제는 내가 아직 다른 아이들보다 한참 뒤처져 있었고, 성적은 엉망이었다는 것이다. 선생님은 학기가 시작되고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어머니에게 내가 '정신과 그룹 교육'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발전을 보여주지 못하면 영원히 그 블랙홀 속으로 내몰리게 되리라는 것을 직감했다. 현실이 목을 졸라 오면서 내 삶은 이미 제대로 망한 포춘 쿠키가 되어 있었다.
쿠키를 열 때마다 나는 같은 메시지를 받았다.
"너는 실패할 운명이다."
나는 16살이 되었고, 옷차림은 힙합 문화에 영향을 받았으며 종종 학교를 빼먹었다. 싸움때문에 세 번이나 정학을 당하기도 했다. 그때 나는 거의 무감각해진 상태였다. 인종차별에 맞서 백인들이 싫어하는 전형적인 모습으로 바지는 엉덩이까지 내려 입었고, 자동차에는 대형 스피커를 트렁크에 연결했다. 나는 나를 가장 싫어하는 사람들을 자극하기 위한 것들을 했다. 그때 내게는 나에 대한 다른 이들의 의견이 중요했다. 그것이 내가 살아가는 얕은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고통으로 가득했고, 진정한 목표가 없었다.
그러나 모든 희망을 놓은 것은 아니었다. 남아 있는 꿈이 있었다. 공군이 되고 싶었다. 고등학교 오리엔테이션에서 듣게 된 스콧 기어렌의 강연이 변화의 신호였다.
공수 구조 요원이었던 기어렌은 약 13,962m 고도에서 낙하하는 훈련 중이었고, 바로 위에 다른 스카이다이버가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 결국 그와 부딪히면서 기어렌의 머리를 강타했고 의식을 잃은 채 자유낙하했다. 의사들은 두 번의 심정지가 온 기어렌에게 이제 완벽히 회복할 수도 없고, 앞으로 공수 구조 요원 일도 할 수 없다고 단정했다. 18개월 후 그는 의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을 해냈고 완전히 회복했다.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던 직장으로 복귀했다. 기어렌의 강연을 들은 그날 밤, 나는 샤워를 한 후 녹이 슨 욕실 거울에 서린 김을 닦아내고 내 모습을 제대로 보았다. 마주 보고 있는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 모습은 마치 돈도, 목표도, 미래도 없는 건달이었다. 너무 역겨워 주먹을 날리고 싶었지만 나는 그에게 말했다.
현실을 마주할 시간이라고.
뺨과 턱에 크림을 바르고 면도를 하면서 스스로에게 소리쳤다.
"군대에 갈 사람이 바지를 끌고 다니는 것 봤어?"
"깡패처럼 말하는 것도 그만해."
"이런 식으론 턱도 없어."
"편한 방법만 찾아다니는 것도 그만해."
"이젠 철들 때도 됐다."
"너한테 달려있어, 이제는 너밖에 없다고." 말이 끝났을 때 면도도 깨끗하게 끝나 있었다. 아주 달라 보였다. 처음으로 내 스스로에게 책임을 물었다. 이후 수년 동안 내 곁에 머물 새로운 의식이 탄생했다. 성적을 올리고, 몸을 단련하고, 학교를 졸업하고, 공군에 가는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될 의식이었다. 의식은 간단했다.
매일 밤 얼굴과 머리를 면도하고, 큰 소리로 마음을 표현하고, 현실을 마주했다. 나는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포스트잇에 적은 뒤 거울에 붙였다. 나는 이 거울을 '책임 거울'이라고 불렀다. 매일 세운 목표 달성의 책임이 나에게 있다는 것을 상기시켰기 때문이다.
처음 내 목표는 외모를 다듬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내 일을 하는 것이었다. "매일 군대에 있는 것처럼 잠자리를 정돈한다." "옷을 단정하게 입는다." "매일 아침 머리와 잔디를 깎는다." 이 '책임 거울'은 내가 중심을 잃지 않게 해주었다. 그리고 인생의 어느 단계에서든 이 방법이 유용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은퇴를 앞두고 새로운 자신을 만들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그저 목적 없이 인생을 얼마나 낭비하며 살아왔는지 깨닫게 된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어떤 경우든 당신이 느끼는 부정적인 그 감정은 당신에게 변화에 대한 열망이 있다는 뜻이다.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두려워 30년 동안 싫어하는 일을 매일 해왔다면, 나약한 겁쟁이로 살아왔다면, 끝. 더 보탤 말이 없다.
자신에게 진실을 말해야 한다. 당신의 삶이 낭비라고 느껴지는 이유는 당신 스스로가 당신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의견에 가치를 쉽게 둔다. '책임 거울'을 보기 전 나는 모든 사람의 의견에 가치를 두고 있었다. '책임 거울'을 매일 보며 자신감은 완벽한 가정환경이나 신이 내린 재능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자신감은 책임감에서 비롯되었고, 그것은 내게 진정한 자존감을 가져다주었다.
이후 고긴스는 세계 최정예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 육군 레인저 스쿨, 공군 전술 항공 통제반 훈련을 모두 완수하고 세계 최강의 군인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는 가장 고된 훈련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주나 그중에서도 가장 힘든 날이면 "해보자!" "우리가 어떤 놈들인지 보여주자."라고 외치면서 팀원들을 독려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교관들은 보통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그저 바라보거나, 당황해서 눈을 피하는 교관들도 있었다고 해요. 그는 스스로 그렇게 외칠 때마다 신기하게도 고통과 피로가 사라졌다고 말합니다.
"당신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야 하며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게 해야 한다. 삶은 전술적 우위를 점하는 데 대한 일이다."
만약 밤낮없이 일하고 집에 도착했을 때, 집이 어질러져 있더라도, 가족을 탓하는 대신에 그냥 바로 깨끗히 정리하는 사람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대단하다고 생각하면 나는 무조건 성공할 사람이고, 한계란 없다고 생각하게 되면 이런 사소한 일에서조차 감정이 제멋대로 나를 휘두르지 않는 그런 진짜 대단한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어떤 사람이든 인생은 당신이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할 기회를 줄 것이다. 어떤 계층에 속해 있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나는 그들을 바로 알아볼 수 있다. 그들은 대게 혼자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술집에 있을 때, 혼자 사무실, 도서관, 헬스장으로 향한다."
저자는 우리는 대부분 자기 최대 능력의 40%만 발휘하고 그 지점에서 포기한다고 강조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능력을 탓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능력을 탓하려면 우리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 하는데, 우리는 그것을 모릅니다. 능력을 모르는 건 당연하고 자기 스스로에 대해서조차 잘 모릅니다. 내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알 수가 없는데 우리 대부분은 '나는 이 정도까지만 할 수 있어.' '그건 내 능력 밖이야.'라고 너무 쉽게 생각해 버립니다.
어느 동네, 어느 나라, 전 세계 어디를 가든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안락함에 중독되어 자신의 진정한 잠재력을 알아채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정말 바닥이 어떤 건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나는 그게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안다. 그런 삶은 평생 그저 떠다니듯 살게 된다. 평생 같은 선택만 하면서, 스스로를 죽이는 손쉬운 선택만 반복하면서 말이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스스로를 제한하는 선택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고긴스보다 훨씬 나은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그리고 지금도 꽤 괜찮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이든, 부모님이 어떤 사람이든, 어디에 살고, 직업이 무엇이든 우리가 가지고 있는 포텐, 즉 잠재력의 40% 정도만 이용합니다.
"지금보다 더 행복한 삶을 무시하고 싶은 그 욕구가 뭔지 안다. 그건 편함을 추구하는 욕구에서 비롯된 것이며, 그것은 당신에게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 바로 그게 우리를 나약하게 만든다. 우리는 스스로 만들어 낸 한계에 갇힌 삶을 산다. 그 틀 안에서 사는 것이 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종 어떤 사람은 그런 한계를 굴레로 느낀다. 삶의 뜻밖의 순간에 우리의 상상력은 그 벽을 넘어 꿈을 찾는다. 우리는 영감을 받아 조금씩 변화를 일으킨다. 그리고 이따금 한계를 마주하고 상처받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지점에서 포기한다."
실제로 저자가 3개월 안에 48kg을 빼겠다고 했을 때, 진짜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말도 안 되는 이 목표를 저자는 결국 해냈고, 이런 말을 합니다.
"당신을 주저앉히는 것은 외부의 목소리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당신 스스로에게 하려는 말이다. 당신이 나누는 가장 중요한 대화는 자신과의 대화다. 당신은 자신과의 대화와 함께 일어나고, 함께 걷는다. 결국 당신은 스스로와 나눈 대화에 따라 행동한다.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머릿속에 의심이 피어나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다. 하지만 자기 의심, 외부의 모든 말들을 중화할 수 있다. '만약'이라고 물음으로써 말이다. 이 '만약'이라는 말은 모든 부정적인 것들을 침묵시킨다. '만약'은 곧 힘이고 허락이다. 그렇게 당신은 가장 터무니없는 목표를 세우고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터무니없는 목표를 가로막는 사람은 나와 내 주변의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늘 우리를 불안한 눈으로 바라보면서 속으로는 질투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말도 안 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주변 사람들이 불안해하는 이유는 이겁니다. 지금까지 나와 같은 부류, 나와 동일 선상,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 아니었는데 이제 어쩌면 나와는 다른 부류, 나보다 더 잘 사는 사람이 될 것 같아서입니다. 왜냐하면 나는 그냥 편하게 발전 없이 가만히 있고 싶은데 누군가 앞서 나아가면 자기는 본의 아니게 '뒤처지는 것처럼'되어 버리니까요. 그래서 불안해하면서 속으로는 질투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사람들 중에 가장 친한 친구, 어쩌면 가족도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인간은 변합니다. 좋은 쪽이든 그렇지 않은 쪽이든 변합니다. 저자는 사람을 가장 증오했었고, 심지어 본인마저 증오했었스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자기 자신을 마주하고 진짜 원하는 것을 찾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깨달았습니다. 지금은 엄청 많은 사람들에게 진한 감동과 사랑을 나누어 주는 사람으로 성장했습니다. 아무도 이 사람이 이렇게 살아낼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저자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삶을 혼자서 상상하고 거울 속 또 다른 자아와 끊임없이 대화를 나눴죠. 저자의 성공에는 이 '또 다른 자아'의 무한한 격려와 신뢰가 뒷받침이 되었습니다.
이제 나만의 '책임 거울' 앞에 서 보세요. 내 눈을 똑바로 보고 거울 속 그 사람과 대화를 대 보세요.
"너는 진정 네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어?" "아니라면 네가 원하는 삶은 뭐야?" "그러러면 우선 넌 뭘 고쳐야 하지?" "그리고 넌 뭘 해야 하지?"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 건데?" "지금 당장 할 건 뭐야?" "너 이거 다 할 수 있어, 없어?"라고요.
처음엔 진짜 생전 처음 겪어 보는 이상한 기분을 느낄 겁니다. 지금까지 혼자서 성공을 중얼거리면서 속으로 생각했을 때와는 차원이 다르게 정말 다른 차원의 내가 나를 키워낸다는 느낌이 들 겁니다. 하지만 꼭 한 번 해보세요. 이건 돈도 안 들고 힘들지도 않고 시간도 안 듭니다. 정말 꼭 한 번 해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 느낌을, 거울 속 나와 합의한 그 목표를 포스트잇에 써서 거울에 붙이세요. 그렇게 나의 책임 거울을 매일매일 들여다보며 상상하고 학습해서 습관으로 만들어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보세요.
내 앞에는 수많은 도전, 성공, 실패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어떤 성공이고 실패든 일희일비하지 말고, 너무 기뻐하거나 주눅 들지도 마세요. 그냥 계속 내 모든 것을 던져 보세요. 가장 터무니없지만 위대한 목표를 세워보세요. 그리고 내가 스스로 만들어낸 벽들을 전부 허물어 버리세요. 그림자도 지지 않게 다 철거해 버리세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렇게 변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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